토요일이었나.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도서 코너에서 기웃 거리다가 구매 하게 된 책이 었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나서야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 보았고, 다 읽는데는 두달정도가 걸렸 던 것 같다. 


처음에는 자기 개발 서적인 줄 알았다. 아름답고 화려한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 민들레라. 자존감을 언급하려는 책인가? 하고 생각 했었으나. 책에서 저자가 전달하려는 바는 빠른것을 추구하는 현 사회에서 자연과 어울려 공존하는 방법과 그 이유 등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통해 설명 하고 있다.


 더 많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산업화, 세계화로 인해 우리 자연 생태계가 병들어 가고 있고, 그로 인한 심각성을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우리가 입게 되어 있다. 빠른 것을 추구한 결과, 자연의 아름 다운 곡선들은 인위적인 도로와 건물들로 직선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고 다양화는 사라지며 획일적으로 변해 가고 있다. 

 "그러나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자. 우리가 바쁘게 살아온 지난 수십년을 한번 돌이켜보자. '나는 바빳노라. 그리하여 나는 행복했노라!' 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자동차를 타고 길을 달려보면 속력을 급하게 낼수록 가까이에 있는 풍경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멀리 있는 풍경은 속력을 내든 안내든 다 보이게 마련이므로 문제 될 것 없다."

 이러한 주제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흥미도 많지 않아 접해본 기억이 없었지만, 우연치않게, 의도치 않게 접하게 된 기회로 자연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초가 만발한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도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온갖 꽃과 풀들이 서로 어울려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사회도 야생초 화단처럼 평화롭고 아름답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타고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힘으로 남을 사랑해야 합니다. 민들레는 결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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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엘사?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설 연휴에 베프 3인방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관 관람을 즐기는 나에 비해 취직준비, 고시준비에 바쁜 친구 둘은 

마지막으로 영화관을 찾은지 2년은 됬다고 한다..


그렇게 설레여 하던 녀석들을 데리고 관람한 영화. 겨울왕국.


이 영화가 재밌다는 말은 몇번 들었지만 관련 노래나 동영상은 한번도 찾아 보지 않아서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영화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관람을 하게 되었다.


처음 미니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미키마우스편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옜날 만화를 연상시키는 깜빡임 심한 화면과 3d화면을 넘나드는 모습에

세월의 흐름과 애니메이션 기술력 발전에 새삼 놀랐고 가슴 벅차기도 했다.(어려서 미키 마우스

를 보던 세대이므로)


겨울왕국은 얼음을 깨며 'Frozen'을 부르는 얼음헌터? 들의 뮤지컬로부터 시작된다.

그때서야 이 애니메이션이 뮤지컬 형식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접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부드러운 주인공의 움직임과 아름답고 환상적인

배경과 연출, 특수 효과로 덜떨어진 우리 뿐 아니라 극장을 가득 채운 모든 사람들의 눈을 호강 시켰다.


그뿐 아니라 한곡 한곡 모두 아름다운 선율의 OST들은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내 귀를 사로 잡았다.


사실 스토리는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할때 커다란 인상을 없었고

심심하고 밋밋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려지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 대사 등 은 순간 순간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고 주인공 케릭터들에 푹 빠지게 만들 정도로 매력 적이었으며

성우들의 연기력,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로 만들어진 ost도 디즈니 역대 최고가 아닐까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지만 영화 title곡인 Let it go를 부른 엘사는 정말 아름 다웠고

디즈니 대표 공주케릭터 느낌의 쾌활한 성격과 다양하고 귀여운 표정을 보여준 안나도 매력적이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영화의 감초케릭터였던 눈사람 올라프! 귀엽고 재미있고 엉뚱하며 의리있고 멋진 눈사람!

인상은 약했지만 안나와 호흡을 맞추며 신나고 재밌는 여행을 보여준 스벤!


이렇게 이번 디즈니 작품은 멋진 영상과 아름다운 OST 그리고 아주 매력적인 케릭터들로 그려진

디즈니 명작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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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윌터? 월터? 영화를 보기 전까지도 헛갈렸었는데 월터였다. 헤헷


이 영화는 꼭 봐야지 라고 다짐을 한 것이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보러 극장에 가서

광고 영상을 보고 난 후 였다. 그리곤 계속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시간, 피곤함 등의 이유로

계속~ 미루어두다가. 오늘 새벽1시에 심야 영화로 보게 되었다.

극장 상영 수도 줄어들고 간판을 내리는 것을 보아 조만간 상영이 종료 될 것 같았고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해 라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피곤함을 무릅쓰고 보고 오게 되었다.

결과는 대 만족! 

리뷰를 시작 하겠다.(스포주의)


영화 제목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 것만 보고서는

혹시 초능력을 쓰는 코믹 sf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영화 제목에 중의적, 함축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월터는 다니던 '라이프'라는 회사는 잡지를 발간하던 회사로, 다른 회사에 인수되어

많은 직원들이 정리해고를 당하며 인터넷 잡지 회사로 구조 조정이 이루어 지게될 말하자면 망하게 된 회사이다.

그 곳에서 윌터는 16년간 사진 인쇄를 담당 하였는데 사진작가 숀코넬과(영화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영향력 있

는 사진작가로 소개 된다) 유일하게 연락하며, 숀코넬의 사진을 담당하고 숀코넬에게서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가 보낸 사진들중 25번 사진이 분실 되면서 월터의 삶은 크게 요동치게 된다.(엄밀히 말하자면 사진이

분실 된 것이 아니라, 없었다!)


주인공 월터는 자신의 일은 곧잘 하는 성실한 회사원이지만 좋아하는 여자의 소셜 네트웍 계정으로

메시지 하나 보낼 용기가 부족한 소심한 남자이다. 아마 이 세상의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일물일

것이다. 행동할 용기가 부족한 월터는 상상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표출 하곤 하는데 이게 마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듯이 영화에서 연출 된다. 이것이 영화 제목의 중의적 표현중 일부이다.

(실제로 상상이 현실로 일어나는 것처럼 연출을 하니까)


숀 코넬이 친애하는 주인공 월터에게 남긴 필름에는 25번 사진이 없었다. 하지만 그 사진을 찾기 위해(해고

되지 않기 위해?) 다른 사진들과 코넬의 메시지(지갑과 편지에 적힌)를 통해 숀 코넬의 행방을

추적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때까지 상상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발산하던 월터는 마침 보게된 벽에 걸린 사진속 숀 코넬이

"날 찾아봐!" 라는듯 월터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선 벗어둔 재킷과 가방을 들고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그러면서 월터의 거국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 행동하지 않고 상상으로만으로 대리만족 하던 월터가 사진속 숀 코넬이 손짓하며 움직이는 것을 본것은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상상인 것 같다 )


헬리콥터에서 바다로 뛰어 내리며, 상어를 때려 잡고 화산 폭발 지대로 뛰어 들고 하루에 17km를 

달리며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모습은  '월터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 제목의 의미가

상상이 실제 현실이 된다는 의미가 아닌, 월터가 상상으로만 행하던 것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자

마치 상상하듯 현실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중간 중간 월터 미티가 가입한 소셜네트웍 'E-뭐시기'에 근무하는 토드와 전화통화하는 장면을

통해 처음엔 프로필에 적을 어떤 특별한 것 하나 없던 월터가 몇일 새에 아주 익스트림하며 서프라이징한

프로필을 만들만한 경험을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On라인에서 나를 꾸미고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그 몇줄의 경험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알아가며 도전하고 느끼는 경험을 월터는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숀 코넬은 말한다. '소중한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가끔은 아름 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 순간에 내가 있고 싶어'


일상에서 벗어날 용기가 없어 상상을 통해서만 욕구를 해소하던 '월터 미티'는 

갑작스러운 여행과 도전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소중한 것을 깨닫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엔딩에서 월터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25번 사진이 표지로 실린 Life의 메거진을 비추는데

표지 속에는 'Life 사의 모든 전 직원들에게 바칩니다' 라는 글귀와 함께

공원에 앉아 열심히 사진을 검토하는 월터의 모습이 찍혀 있다.


Life라는 잡지는 곧 우리 삶을 뜻하며

월터가 그토록 찾던 25번 사진이자 Life잡지 마지막호의 표지는

곧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Life잡지 사의 모토이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의 목적이다"



우리는 우리 삶을 개척하는 비행사Tom이다. 소셜네트워크 상에서의 나를 만들기 위한 경험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며, 도전하며 살기 위해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베낭을 메고 나 홀로 여행을 떠나보자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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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준씨는 뉴욕의 프로그래머,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누워서 읽는 퍼즐북 등을 집필 하셨으며

해커와 화가 등 외국 IT 도서 들의 번역도 여러번 한 적 있는 작가다.

개발자지만 그림도 그리며(소질은 모르겠지만 ^^) 쉽고 흥미롭게 읽히는 필력을 가진 분이다.

처음 뉴욕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통해 접한 이후 이분의 책은 모두 사서 일고 있다.

이번에 쓰게되는 '행복한 프로그래밍'이라는 책 역시 임백준 씨의 저서이다.


 컴퓨터 전문가 뿐 아니라 비관련자 들도 쉽게 읽고 생각 해 볼 수 있는 책! 이라는 목표? 로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그에 따라 내용도 어렵지 않고 전반적인 컴퓨터 상식(알고리즘 을 포함하여 컴퓨터 관련 역사적인

사건과 배경등)등 을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로 풀어 놓은 책이다. 그렇기에 컴퓨터 전공자들이 어떠한 지식과

학문을 위해 책을 읽는다면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접한다면 쉽게 읽고 덮을

수 있는,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를 갖고 요기거리로 볼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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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1급 - 실기 1급까지 한번에 합격 하였다.

내게 많은 의미가 있는 자격증인데

우선. 지금 리눅스를 사용하는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

두번째로는. 이거라도 안땃으면 올해에 한게 없을 지경이다.

마지막으로는. 노력을 통한 성취의 기쁨, 그리고 공부를 통해 얻는 좋은 효과들(자기 만족) 등을 깨달은 것.


시험 공부 요령으로

필기) 준비 기간 1주일

공식 교재인 리눅스 마스터 1급 교재를 사용 하였고. 기출문제 10회분을 풀어보면서

모든 문제를 교재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며 이해, 암기 하였다.

양이 많을 것 같지만 막상 겹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일일히 교재로 확인하며 공부해도 벅찬 양이 아니고

되새기기에 좋았다.


실기) 준비 기간 2주일

역시 공식 교재로 공부 하였고. 기출문제 10회분 정도를 풀어 보았다. 몇몇 파트는 회사 업무중 실습 해봤지만

거의 대부분 실습 없이 책과 기출문제로만 공부 하였다. 실기와 같이 모든 문제를 책을 통해 확인 정리 하였고

시험 일주일 전에는 중요한 내용, 취약한 부분을 A4로 정리하여(10장분량) 출퇴근 시에 공부 하였다.


그럼 리눅스 마스터를 공부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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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cpy_s 함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버그를 잡느라 몇시간을 소비했다.

그 이유를 알아 보자.

우선 문제 발생한 코드를 간략하게 구현해 본다.


a[100] = "test1";

b[100] = "";

c[100] = "test2";

위처럼 선언을 하면

아래와 같이 메모리가 할당된다

a메모리 : 't', 'e', 's', 't', '1', '\0', '\0', '\0', , , , , , , , 

b메모리 : '\0', '\0', '\0', ,,,,,,,,

c메모리 :  't', 'e', 's', 't', '2', '\0', '\0', '\0', , , , , , , , 

이때 

strcpy_s ( b, 200, "test3" ); 

함수를 선언하면

어처구니 없게도 a메모리 공간에 있던(꼭 배열 a가 아닐수도 있다.) test1이라는 문자열은 사라지고 이상한(?) 

값들이 채워져 버린다.

(회사에서 vs2008, .c 로 코딩시 런타임 에러가 없었는데 집에서 vs2012, c++ 로 코딩시 런타임 에러가 뜬다.)

이유를 알아보자.


strcpy(char *dest, char *src);

이 함수는 dest 포인터가 가리키는 메모리 공간에 src 포인터가 가리키는 문자열을 복사한다.

문자열 복사후 남은 공간은 모두 '\0'(0, 널값) 으로 채운다.


strcpy_s(char *dest, size_t length, char *src);

이 함수는 dest 포인터 위치에 src 문자열을 length만큼 복사한다.  - 문제1

문자열 복사후 남은 공간은 모두 이상한(?) 값으로 채운다.  - 문제2

(msdn 페이지에서 strcpy_s함수 설명을 보면, 디버깅모드에서는 남은 공간을 0xfd값으로 채운다고 하나

내가 확인했을때는 -2라는 값이 들어가 있었다.)


이 버그는 문제1, 문제2의 특성때문에 일어난다.

 strcpy_s 함수는 문자열을 length만큼 복사하며(dest 메모리 공간보다 클지라도 복사해 버린다.) - 문제1

src문자열 복사 이후에는 모두 0xfd 문자로 채워 버린다. - 문제2


그렇기 때문에 a배열까지 침범하여 문자열 복사를 진행하였고 이때 a배열에는 '\0'값이 아닌 0xfd값이

채워지므로 a배열을 사용할때에는 이유도 모르게 값이 바뀌어 있는 것이다.



* 집에서 vs2012, cpp로 테스트 한 결과 런타임 에러를 즉각즉가 출력해줬음.

* 회사에서 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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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저먼 주연의 디바이드!!


하아..


개인적으로 밀실 영화를 참 좋아한다. 밀실 영화의 장르는 대부분 스릴러, SF, 공포로 

분류 되는데 그 중 스릴러와 SF는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며 극중 인물들의 심리 묘사나 긴장감 

그리고 갈등을  풀어내는 감독과 배우의 역량에 따라 최고의 명작이 되기도 아니면 

눈뜨고는 볼 수 없는 망작이 되는 복권같은 영화기 때문이다. 

어중간한 밀실영화들은 자극적이고 구역질 나는 장면들을 통해 보는 내내 짜증을 불러 일으키곤 

하지만 네이버 영화평과 로렌저먼이라는 배우 때문에 선택하게 된 영화다.


뉴욕 한복판에 떨어진 핵미사일에 도시는 쑥대밭이 되며 건물의 지하 벙커로 피신한

7~8명의 사람들만이 살아 남아 생존을 시작 하게 되는데 빠른 전개와 어디선가 본듯 

뇌리를 스치는 장면들에 익숙한듯 기분 찜찜한 냄새가 났다. 

 

어느 밀실 영화, 재난 영화와 같이 시끄러운 꼬맹이와 시끄러운 아줌마. 침착한 흑인 아저씨

그리고 양아치 같은 어린 백인 세명 정도에 비밀을 감추는 듯한 벙커 주인(??) 아저씨

그리고 찌질한 변호사 남자친구와 주인공 에바(로렌저먼)가 등장하는데

인물들의 조합이나 밀실속에서 일어나는 마찰등의 흐름이 익숙하다.

 

구조대인줄 알았떤 군인들이 벙커를 습격(?) 하며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 군인들은 민간이들을 살리려 들어온것이 아니라 실험 목적으로 여기며 

어린 아이를 강제로 끌고 나가는데 이때부터 벙커에 갖힌 사람들은 문을 걸어 잠그며

바깥으로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버리게 된다.


그래. 이건 희망을 간직하며 벙커를 탈출하는 탈출 영화가 아니라

밀실속 사람들이 어떻게 미쳐가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인것이다.

내가 느낀건  밀실속 극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아니라

함께 갖힌 사람들의 성격이 생존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이때부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며 희망에 대한 복선은 좀처럼 보여주질 않는다.

 좀 살아 보고자 하는 주인공의 주변에 무능력한 인물들이 득실 거리는데 

그럼에도 우리 주인공 에바는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할지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밀실속 인물들의 갈등이 어떻게 분출 되는지 그리고 군인들의 정체는 무엇이고 실험의 목적은 무엇인지,

주인공 일행은 어떻게 탈출 할것인지. 이것이 영화를 보기전에 설정한 관전 포인트 였다면

지도자의 중요성이나 극한 상황속에서 강자의 약자에 대한 폭력 인간의 정신력

그리고 사회에서의 지위나 능력등과 이런 상황에서의 연관 관계 등을 관전 포인트로 잡고 감상 하였다.


극중 인물들에 대한 직업이나 사연등의 설명은 많지 않다. 그저 그들은 

단순히 밀실 벙커에 갖힌. 미래가 없는 사람들일 뿐이다.

무언가 꿍꿍이가 있고 중요한 반전이 있을것 같지만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정신을 반쯤 놓고 점점 미쳐가는 여자와, 살기위해 썪어가는 시체를 토막내고

정신이 나간 남자나 그와 함께 제정신이 아닌 동생. 밖에서 변호사였지만 밀실속에서 무능력하며

겁쟁이인 남자친구 등 영화 내내 몰려오는 무기력함이 영화의 주요 컨셉인것 같다.

오늘을 평소와 다름없이 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다해가며 살다가도

갑자기 뒤바뀐 현실에, 오늘과는 다른 내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 한다. 인간은

상황, 환경등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나약하고 무능력한 동물이 아닐까??

아마 감독은 이런것을 표현 하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분명 뻔하고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지만

내가 저런 미친놈들과 밀실에 갖히게 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나는 다를 수 있을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며 보면 나름 재밌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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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10일 출판 된 책으로 발해된지 10년이나 더 된 책이다.

본문 내용대로. 3개월전의 기술도 옜것이 되어 버리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10년이나 지난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지. 시간낭비는 아닐지 약간의 고민은 했지만

이런 부류의 에세이를 좋아하기에 기대를 품고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에세이란?

개인의 상념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한두가지 주제를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 논하는 비허구적 산문 양식. 에세이는 통상 일기·편지·감상문·기행문·소평론 등 광범위한 산문양식을 포괄하며, 모든 문학형식 가운데 가장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에세이의 종류를 에세이와 미셀러니(miscellany), 혹은 공식적(formal) 에세이와 비공식적(informal) 에세이로 나누기도 하는데, 전자는 대개 지적·객관적·논리적 성격이 강하며, 후자에는 감성적·주관적·개인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 네이버 사전


각 전문 분야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며 능력을 발휘하는 선배 프로그래머 들의 다양한 경험담과 조언등을 듣고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책 내용의 70% 정도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산업 혹은 방법론 등에 대한 이론등을

소개 하고 있었다. 내가 IT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이 있었으면 이러한 내용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개념을 확고히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내게는 오히려 이론 관련 책보다도

어렵고 지루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다.(가벼운 마음으로 펼쳤는데!!)


관련 분야에 관심있고 발을 디디려는 초년 새내기 들을 위해 글을쓴 선배 프로그래머님들 께선

간략하게나마 전반적인 지식과 체계나 주요 이론등을 전해주고 싶었을지라. 그 마음은 백번 이해한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으로는 8장 '자바 그리고 공동체', 9장 'IT 전문가의 미래' 등을 꼽을 수 있고

2장 '오픈 소스' 에서 기존에 개념 정도만 알았던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인터뷰 형식으로 나온 안철수씨의 이야기나 전병선님의 컬럼등도 재미있께 읽었다.

이외의 다른 장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고 다시한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비록 시간이 지난 과거 상황에서 집필한 내용일지라도 이후에 다시한번 꺼내어 가볍게 읽으며 생각을

정리할 값어치는 있을 것이다.


각 장별 간략한 내용 정리

를 하려고 했으나. 그냥 전체적인 이야기를 종합해서 적기로..


각 장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중인 선배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대우나 분위기, 비전, 하는 일 등을 엿들을 수 있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첫째. 시스템 전체를 볼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둘째. 성실성. 끊임없는 노력으로 변화에 적응하라.

셋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넷째. 언어는 도구일 뿐이다. 다양한 지식을 보유해라.


첫째. 시스템 전체를 볼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우리 나라에 전산 관련 학과가 생긴건 1970년대 후반으로 관련 분야에 농축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국내의 기업 구조와 인식(나이가 많아지면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때문에

일정 나이나 경력이 되면 관리직 등으로 빠지게 되는것이 관례다. 미국에서는 50이 넘어서도 프로그램 개발자로

일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서 떨어지는 창의성 문제는 경험을 통한 효과적인 상황 판단이나 시스템 흐름을 읽는

능력, 후배 양성등의 능력을 통해 얼마든지 덮을 수 있다.

단순 코딩과 개발을 하는 프로그래머 보다 위에 상위 개념인 '아키텍쳐'는 전체 상황을 읽고 시스템을 구성 설계

하며 적재 적소에 팀원이나 인원을 활용할 줄 아는 전문 개발자이다. 우리나라엔 아키텍쳐라 부를말한 사람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코딩이나 개발을 넘어 전체 시스템을 보고 이해하고 설계할 줄 아는 능력을 

그리고 그것이 연륜과 경험에 의해 축적된다면. 훌륭한 아키텍쳐로 성장하여 나이가 50을 넘어서도

실무에서 개발자로써 보람을 느끼고 생산적으로 미래를 계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성실성. 끊임없는 노력으로 변화에 적응하라.

정보통신 분야는 새로운 기술의 생겨나는 속도가 빠르다 특히 국내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입이 빠르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 기술만 가지고서는 이 분야에서 인정 받기 힘들다.

개발자에게 있어서 논리적 사고나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 꾸준히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배우고자 한다면 도태 되지 않고

남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자신의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통신 분야에는

모든걸 실력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셋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요즘 신입들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조금만 추상적인 문제를 던져 줘도

어찌 해야할지 모르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결국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끊임없이 고객이나 

협업사와 과 소통해야 하며

지금의 소프트웨어는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나누어진 각 부서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의견을 부합해 나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능력 이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인맥으로 각 분야에 대한 지식등을

습득 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우물안 개구리처럼) 그들의 생각을 들음으로써

다양한 문제의 해결 방식등을 얻을 수도 있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인맥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넷째. 언어는 도구일 뿐이다. 다양한 지식을 보유해라.

흔히들 이야기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도구일뿐 정말 중요한 것은 그 개념을 이해 하는 것이라고.

맞는 말이다. 특히 신기술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도입하는 속도가 빠른 국내의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한가지 언어만 잘해서는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기 어렵다.

내가 c++을 잘한다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c++프로젝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언어의 종류도 수십가지이고 필요한 관련지식이 수없이 많으며 새로운 기술과 지식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많은 언어와 지식들을 모두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평소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략적인 흐름을 숙지하고 예견해봄으로써 개략적인 개념들만 알고 있더라도

나중에 관련 분야에 일을 하게 됬을때 어떠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할지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관련 없어 보이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통해 상대적인 기술의 장단점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게 될 수도 있다.(구조적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를 통해 객체지향 언어의 장점을 이해하는 등)


언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지 언어가 우리를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집착이자 신앙인 것이다.


항상 새로운 동향을 살피며 다양한 언어나 도구 사용법, 개념등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두가지의 언어나 툴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필요할 것이다.

하나의 언어나 툴을 완벽히 이해 한다면 다른 상관관계에 있는 공부를 할때 지식의 습득이나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가지 확실한 기술이 있다면 그것이 남들과의 차별성을 둘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

즉. 한두가지 자신만의 필살기는 준비하되 너무 그곳에만 매달리고 신봉하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다.


개발자에서 프로젝트 관리자로, 아니면 아키텍쳐로, 아니면 사업성 부서 등으로

앞으로 어떠한 쪽으로 진로가 바뀔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의 습득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책을 통해 관심이 생긴것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관심을 갖고 참여해보는 기회를 갖어야 겠다.

그리고 CBD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물론 지금도) 이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조금은 느꼈다.

그 외에 XML과 닷넷 공부도.

마지막으로 한국 개발자 컨퍼런스 등에 기회가 된다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봐야 겠다.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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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오늘 보고 왔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내가 영화에 대한 상식, 지식 등 이 부족 해서 인지

감독이 이사람이면 꼭 봐야해. 이사람이 출연하면 꼭 봐야해 하는 영화가 없어서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송강호아저씨도 연기 잘하는 배우일뿐 나에게 영화를 보게할 촉매제가 되진 않았다.

영화의 패러디나 "아유 냄쿵민수" 등의 유행어, 설국양갱 등 의 이슈를 낳을 때도 큰 관심을 갖진 않다가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는 정말 사소한 것에서 였다.


인터넷 서핑 도중 남궁민수를 코스튬한 사진을 본것이 발단이었다. 웃음 유도를 위한 코스프레 였지만

나는 그 사진에서 '남궁민수'라는 케릭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한 마음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오늘 다행히(영화가 상영 종료하기 전에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엄마와 둘이 극장 데이트를 갔다.


기본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에 극 빙하기가 찾아오고 전 인류와 모든 생명체는

멸종을 맞이한다. 그중 일부만이 살아남아 전세계를 운행하는 설국열차에 탑승하여 열차라는

작은 울타리 속에서 살아 가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계급 사회가 형성이 되는데

상류층일 수록 앞쪽 엔진칸쪽, 하류층일 수록 뒤쪽 꼬리칸쪽에서 생활을 한다.

심해져가는 통제와 핍박 속에서 꼬리칸의 리더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혁명을 계획 한다.



이제 부터는 영화의 줄거리와 함께 나의 생각을 글로 적어 보겠다. 스포가 포함 되어 있다.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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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주연. 하정우 조연. 하정우 연출.

불금 늦은 심야영화로 남자 셋이서 보게된 영화.

매우 피곤 했던 시간대였지만 하정우의 연기력은 이내 피곤을 잊고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스릴러물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화면 전환이 거의 없이 (짧고 인상 깊은 조연 분들도 있긴 하지만)

하정우 홀로 테러범과의 통화와 뉴스 진행을 통해 심리 긴장감 절박함등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마치 저예산 스릴러 영화인 쏘우1, 베리드 등을 연상시키게 했다.


영화는 상당히 스피디하다. 중간에 테러범과의 통화중 살짝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가속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이 영화의 상당부분은 하정우에 의해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정우를 보며 느낀 것이 곧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정우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작은것 하나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연기에 사용할 줄 아는 배우인 것 같다.

중간 중간에 물을 마시는 장면, 불만스러운 표정이나 자세 말투, 메모하는 모습 등 별 것 아닌 것들을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고 이끌어 나간다. 그러한 하정우의 힘을 잘 이용한 것이 

이 영화의 매력. 감독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하지 않은 CG사용과 과하지 않은 캐스팅이 돋보인다(정말 필요한 조연 말고는 등장 하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는 영화인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범인과의 통화 부분이 뒤로 갈 수록 루즈해 지지 않았나 싶다. 중후반 고립됬던 다리가 

붕괴되면서 테러범이 자책하는 장면에선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했다.(불필요한 장면은 아니겠지만)


이런 류의 영화 엔딩은 사람에 따라 반응이 천차 만별이곤 하다.

허무하다거나 마무리가 별로 였다거나

아니면 가장 적절한 마무리였다는 평이라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 을 표현하기엔 정말 좋은 엔딩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기 위해 부정적인 면을 극적으로 표현하곤 한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과 할 줄 모르는 정치인들",

"시청자의 알 권리 보다 권력에 약하고 이익에 눈먼 언론", "유명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 "무능력하고 알아야할 

권리 조차 갖지 못한 서민들" 등 의 문제는 비단 영화속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 같아 찝찝했다.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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