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었나.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도서 코너에서 기웃 거리다가 구매 하게 된 책이 었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나서야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 보았고, 다 읽는데는 두달정도가 걸렸 던 것 같다. 


처음에는 자기 개발 서적인 줄 알았다. 아름답고 화려한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 민들레라. 자존감을 언급하려는 책인가? 하고 생각 했었으나. 책에서 저자가 전달하려는 바는 빠른것을 추구하는 현 사회에서 자연과 어울려 공존하는 방법과 그 이유 등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통해 설명 하고 있다.


 더 많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산업화, 세계화로 인해 우리 자연 생태계가 병들어 가고 있고, 그로 인한 심각성을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우리가 입게 되어 있다. 빠른 것을 추구한 결과, 자연의 아름 다운 곡선들은 인위적인 도로와 건물들로 직선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고 다양화는 사라지며 획일적으로 변해 가고 있다. 

 "그러나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자. 우리가 바쁘게 살아온 지난 수십년을 한번 돌이켜보자. '나는 바빳노라. 그리하여 나는 행복했노라!' 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자동차를 타고 길을 달려보면 속력을 급하게 낼수록 가까이에 있는 풍경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멀리 있는 풍경은 속력을 내든 안내든 다 보이게 마련이므로 문제 될 것 없다."

 이러한 주제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흥미도 많지 않아 접해본 기억이 없었지만, 우연치않게, 의도치 않게 접하게 된 기회로 자연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초가 만발한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도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온갖 꽃과 풀들이 서로 어울려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사회도 야생초 화단처럼 평화롭고 아름답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타고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힘으로 남을 사랑해야 합니다. 민들레는 결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습니다"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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