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즈웰" (All is well 다 잘될거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 교육만 그런게 아니라 인도도 좋은 직장. 부의 성공을 위해 대학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하며 스펙을 쌓는구나. 그러면서 자신이 잘 하는 일이 아니라 돈을 잘 벌 수 있는 일을 찾아 가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세 얼간이 관련 캡쳐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터넷에서 접해 왔었다. 웃긴 코믹 영화일 거라 생각 했었는데(정말로 세명

의 바보들이 나오는 영화인 줄 알았다.) 나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보고 행복이 무엇인지 내가 지금 걷는 길에

대해서 되돌아 보며 친구들의 우정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영화였다.

 

  인도 영화는 아마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많은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영화 중간 중간 뮤지컬과 코믹 요소들이 드라마에

만 치우치지 않고 유쾌한 오락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고 있다. 특히 신날때 신나고 유쾌할때 유쾌하며

메시지를 주어야 할때 감동을 주도록 감초 역할들을 한 OST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성공은 따라가는게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성공이 따라 오는 것이지" 영화속 주인공 란초가 말한 대

사이다. 이말이 정말이지 와닿는다. 개발하는 것이 즐겁고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렇기에 개발자의 진로를 걷게 

된 것이 장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더 즐겁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

도 잠시나마 해봤다. 


 영화 중간에 보면 교수가 란초에게 '기계의 정의'에 대해 말해 보라고 한다. 그러자 란초는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해주

는 모든 것들이요" 라고 이야기 하자 교수는 정확한 정의를 말하길 요구하며 결국 란초를 수업에서 쫒아낸다.  그리고

는 교과서적 정의를 외워 술술 말하는 소음기(이름이 생각 안난다)에게는 "엑설런트" 라고 말을 한다.

 "같은 말을 쉽게 설명했을 뿐입니다." 란쵸가 수업에 쫒겨나며 하는 말이다.

 물론 그렇다. 교수는 정확한 정의를 요구했고 란쵸의 행동이나 말이 자신의 권위와 수업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 했

을지도 모른다. 소음기(이름몰라)의 대답이 주입식 교육에 의한 기계같은 대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 생각하진 않지만 . 생각해볼 수 있었다. 빠르고 크게 성공하기 위한 정확한 답만을 추구하는 교육

의 현실에 대해서 말이다. 그것이 왜 그런 것인지, 그 과정을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많지 않다.


 "하고 싶은걸, 너에게 재능이 있는걸 해. 마이클잭슨의 아버지가 마이클 잭슨에게 권투를 시켰으면 어땠을까?

 무하마드 알리의 아버지가 무하마드 알리에게 가수를 시켰으면 어떻게 됬을까??? 쓰레기가 됬을지도 모르지"



 영화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그 표현 방식이 현실성이 떨어지고 모순이 많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인 세명

의 얼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찾아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성 없는 영화속 이야기일 지라도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이 얼간이라 손가락질 할지라도.


알 이즈 웰!

Posted by Ya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