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음 인턴 시절 . 공채 면접이 끝나고 공항에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서점에 들어 갔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매한 책이다.. 아마 당시 내가 처한 상황과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공항에서 조금 읽다 지겨운 듯한 문체에 얼마 읽지 못했었지만, 이번에는 꼭 읽어야 겠다는 일념 하에

책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마지막 한장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들 모두 저자의 실제 경험이나 주변 사람의 경험을 이야기를 통해 

전달 하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피터 구버는 .. 대단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일적으로는 우선 성공한 듯 하다)

UCLA에서 40년간 강의하였으며 할리우드의 프로듀서부터(배트맨, 레인맨 등) 컬럼비아 픽쳐스 사장 

소니픽쳐스의 CEO 등을 거쳐 현재 자회사인 만달레이 엔터테이먼트 그룹의 CEO이다. 

그가 기업의 말단 사원에서부터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 기업들의 임원, CEO로써 성공하고 

이름을 남겨 왔는 지는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각 챕터, 소제목 별로 '이야기 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 하지만

교과서 보듯 상황에 따라 골라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피터구버는 이야기 없이 단순한 데이터의 나열을 통해서는 비지니스에서건 어디서건 상대를 움직이게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야기에는 도전, 투쟁, 노력, 해결이 나와야 하며  내가 하는 이야기를 통해 상대가 본인이 주

인공인 것처럼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이야기를 통해 상대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전달 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는 나의 이야기에 마음을 움직일 것이리라.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볼때, 대학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때 스토리 없는 데이터만을 나열했던 내 모습

이 떠올랐다. 조금더 일찍 이 책을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진실성 있는 이야기는 상대를 공감시키며 설득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반면 질실성 없는 이야기. 말하는

스스로 조차 설득 되지 않는 이야기에는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진실성 있게 이야기하는 포인트는 별것 아니라 나 자신이 이야기에 진실한 것이다. 

스스로가 이야기에 진실하다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라는 말을통해 앞으로 상황에 맞는 진실성 이야기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 그를 위해 실제로 내가 진실된 이야기를 만들며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만의 진실성있는 이야기라는 무기인 것이다.



이야기의 중요성, 이야기가 상대를 설득 할 수 있는 이유, 이야기를 잘 하는 방법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두고 두고 서재에서 꺼내 보며 다시 몸으로 머리로 깊이 익혀야 겠다.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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