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Martian)

영화 리뷰 2016. 6. 19. 02:42



 인터스텔라 이후, 마션의 개봉일만 기다리며 하루하루 보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영화를 보고 바로 리뷰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주말을 맞아 다시 한번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 또 다시 감동에 젖어 늦게나마 리뷰

를 작성한다.


마션. 화성 거주인. 주인공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를 가리킨다. 화성 탐사중 들이닥친 폭풍으로 인해 탐사 대

원들은 화성을 탈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 와트니는 폭풍에 휩쓸려 함께 탈출하지 못한다. 폭풍에

휩싸이며 와트니의 생명 유지장치가 고장이 나게 되고, 동료 대원들은 와트니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비극에

젖어 화성을 탈출 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와트니는, 생물학 박사이다. 그는 지구인 최초로 화성에서 (자신의 똥으로)지구의 식물

(감자)을 재배 하는데 성공하고, 그렇게 키워낸 감자와 식량들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전 화상 탐사

때 버려졌던(퇴역한) 패스 파인더(무인 탐사 로봇)를 찾아 내어 지구와 연락하는데 성공하고, 나사와 함께 전

세계적인 구출 작전을 시작하게 된다.


화성에 홀로 남겨졌다는 현실과 공허함 그리고 알 수 없는 앞날에 대한 스트레스를 어느 지구인이 이해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디스코 음악을 싫어하는 우리의 와트니는 언제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살

기 위해 전력투구 하며 눈 앞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인터스텔라에 이어 조난 끝판왕!)


 감자를 정말이지 맛있게 먹어대던 유일한 화성 거주자이자 , 우주 해적, 아이언맨 와트니의 화성 탈출기.

그 어떤 재난 영화보다 절망적이지만,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감동적이다.


 나는 내 인생이라는 우주 안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져 좌초 되었을때 모든것을 내려 놓을 것인가? 아니면 현

실을 직시하고 감자를 심으며 로버를 끌고 패스파인더를 찾아 집으로 돌아 갈 것인가?


  "자주 받는 질문중에, 내가 화성에서 좌초 됬을때 죽을 거란 생각을 했냐는 거야. 당연히 했지. 너희도 

알고 있어야해. 너희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 우주는 협조적이지 않아. 한순간에 모든것이 틀어질 

수 있지. 모든 것이 틀어지면 "이거구나" 싶을꺼야. 이렇게 끝나는 구나. 이제 그걸 받아들일지 다시 

작업을 할 지 결정 해야해. 그게 다야. 머리를 굴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음문제. 또 다음문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면 에 돌아와 있을거야.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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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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