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 새벽 1시 35분 시작 아이맥스관에서 인터스텔라를 다시 보았다.

처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었고, 한스 짐머의 OST를 들으며 한번 더 전율을 느끼고 싶었다.

그런데 3시간중 1시간을 자고 나왔다. 처음만 잠깐 졸은 것도 아니고, 3시간 내내 졸린 눈을 뜨기 위해

음료수도 마시고 볼도 때리며 보았지만, 내내 졸면서 봤다. 아무래도 출장에서 밤늦게 복귀한 영향인듯..

거기다, 처음 본지 일주일만에 재감상을 하다 보니 모든 대사, 장면이 너무나 생생해서 처음의 감동을 

다시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앤해서웨이는 여전히 이뻤다. 어린 딸도 귀욤귀욤. 

아무튼 세번은 보려 했던 계획은 접어두고, 상영 막바지쯤에 상영관에 자리가 남아 돌게 된다면 

그때 다시 보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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