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쯤. 솔로 피반령 라이딩을 하던날 낙차를 했다.

자전거도 나도 꽤 큰 출혈이 있었다.

상처가 벌어질 수 있어서, 그리고 찾아온 장마로 인해 3주 가량을 쉬었다. 아주 푹..


그리고 어제 토요일. 오랜만에. 약 3주만에 라이딩 출격을 하게 되었다.


출발지는 한밭수목원. 도착지는 보문산 전망대

왕복 40키로 정도 되는 이 코스는 전망대 부근에 잠깐의 업힐이 나오는 코스로 난이도를 매기자면

상 중 하에서 하정도 되는 코스로 혼자 라이딩 할때 자주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비가 멈춘 이후인데다 저녁이어 후끈 했던 열기도 사라졌고, 갑천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한가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맑게 개인 하늘에 뜬 밝고 큰 달이

싱숭생숭한 내 마음을 콕 찌르는. 아주 그냥 좋은 밤이었다.


전망대 근처에 도착해서 업힐코스에 들어가자 호흡이 심하게 거칠어졌고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졌다.

3주 쉬었던 영향이 크구나.


보문산 전망대 도착!! 브이~


오랜만에 라이딩을 하며 바람도 느끼고, 사람들도 만나고. 페달을 굴리며 이런 저런 생각도 할 수 있는

즐거운 토요일 라이딩이었다.

후기 끝~



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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